어제 저녁 후배와 계속 네이트를 했다.
내일 오메가를 찍으러 송정에 갈까말까하는 내용이었다.
나도 가고는 싶은데 추위가 마음에 걸렸다,
하지만 사진을 찍고 싶은 욕망이 너무나 커 새벽에 길을 나섰다.
5시50분에 보수동에서 만나 부두길,광안대로를 탔다...
역시 금방이다.
일찍 도착해 삼각대를 열고 샌드위치를 먹으며 어떻게 찍을지 토론을 했다.
6시가 끝나갈 무렵 드디어 일출이 재모습을 드러냈다.
#1 오늘은 오메가가 보이려나? 1년을 공들여야 보인다는데...
드디어 오메가가 떳다,.
매니아들도 함부로 볼 수 없다는 오메가를 난 첫 포인트에 찍었다.
새벽을 여는 그대들...
지금은 힘들어도 당신들에게 희망이 있을지니..
힘내어라..그대들...
나는 그대들의 성공을 믿는다.
저 떠오르는 해처럼 굴하지 않고,
고개숙이지 않는 굳센 믿음을 믿는다.
오늘 힘들어 고개숙여 울어도
내일은 고개들어 웃을 수 있는 날이 있을지니
새벽을 여는 그대들...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.
출처 : 세상속 풍경
글쓴이 : 오누리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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